요즘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다.
이전에 포스팅한 글들... 내가 썼던 글들을 볼 때마다,
나 대체 어떻게 저런 글들을 쓴거지? 하는 생각이 든다.
몸이 바빠지니까 마음으로 느낄 시간도, 여유도 없어졌다.
몸이 피곤해지니까 생각을 할 이유도 없어졌다.
무언가 잊기 위해 일에 집중한다.
생각하지 않기 위해 일에 열중한다.
사람들이 왜 이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.
몸은 바빠졌고, 그런만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.
몸은 부지런해졌고,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빨리 지나간다.
그런데 내 마음은 점점 게으름을 피운다.
언젠가는 비 내리기 직전의 축축한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은데,
지금은 8월의 오후 2시같은 메마름이 느껴진다.
빨리 다시 비가 왔으면 좋겠다.
# by KeRing | 2009/05/18 23:3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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