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해보니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었지.
늘 내게 준적은 없었어.
궁금해 하지도 않았고,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해주지도 않았고.
그 덕분에 몇년이 지나도 난 이렇게 계속 삽질을 하고 있어.
벗어나고 싶고, 그만두고 싶고.
이젠 다른 것들에게 눈을 돌리고 싶고.
그냥, 그 감정을 잊어버리고 싶고.
한번이라도 물어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,
혹시 그럴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기대해봤지만..
혹시가 역시. 변한게 없어.
나는 그냥 한번 말해보고 싶었는데.
그 말이 목 바로 끝까지 차올랐지만 결국 못했어.
아무 말도 못하겠다.